NICE신용평가가 ㈜대동이 보증한 ㈜제주대동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NICE신용평가는 4일 보고서를 통해 보증채무자인 대동의 장기신용등급이 'BBB/Stable'로 변경됨에 따라 제주대동의 제10회 권면보증사채 등급을 이같이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등급 조정은 국내 농기계 1위 기업인 대동의 재무 건전성 악화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대동의 연결 기준 총차입금은 2021년 4662억원에서 올해 3월 말 기준 1조742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023년 119억원을 기록한 뒤 2024년과 2025년에는 각각 451억원, 299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NICE신용평가는 보고서에서 대동의 영업수익성 저하로 현금창출능력이 감소하면서 재무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총차입금을 EBITDA(상각전영업이익)로 나눈 배수는 2022년 5.1배에서 올해 1분기 13.0배까지 치솟아 재무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대동은 대동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이번에 등급이 조정된 사채는 대동이 원리금 지급을 연대보증하는 구조다. NICE신용평가는 주채무자인 제주대동보다 보증인인 대동의 신용도가 높아 대동의 신용등급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