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나 더불어민주당 서초갑 지역위원장이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구의원 선거 승리의 기쁨과 서울시장·서초구청장 선거 패배의 아쉬움이 교차하는 복합적인 심경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선거 다음 날인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랑하는 서초갑 지역위 여러분, 오늘 선거일까지 한마음으로 함께 달려와 주신 모든 동지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서초갑 지역에서 국민의힘보다 더 많은 구의원 의석을 확보한 것에 대해 "동지들의 현명한 선택과 뜨거운 연대로 가·나 후보의 동반 승리, 그리고 ‘나번의 기적’을 만들어주셨습니다"라며 "참 감사합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기쁨만큼이나 아쉬움도 커서 한쪽 맘이 뻥 뚫린 것 같다"며 주요 선거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잃어버린 10년의 서울시정을 이번에도 탈환하지 못했고, 또한 31년 동안 가져오지 못한 서초구청장 선거의 벽을 이번에도 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의원 의석을 탈환하지 못한 것도 너무나 가슴 아프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낙선한 후보들을 향해 "깊은 위로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결과가 어떠하든 우리는 같은 뜻으로 함께 걸어온 동지"라며 "잠시 숨 고르시고, 서로에게 따뜻한 박수를 보내주셨으면 한다. 내일을 향해 다시 나아갑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6월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에게 승리하며 5선에 성공했다. 서초구청장 선거 역시 국민의힘 전성수 후보가 66.4%의 득표율로 재선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