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올해 전사적 비용 효율화와 톡비즈 광고 매출 성장을 통해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교보증권은 13일 카카오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일 종가는 5만8800원이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광고 및 플랫폼 기타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올해 연결 매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하고 영업이익률 10% 달성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교보증권은 올해 카카오의 매출액을 8조8766억원(전년 대비 9.6% 증가), 영업이익을 9356억원(27.8% 증가)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10.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2조1332억원(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 영업이익 2034억원(136.4% 증가)으로 시장 전망치(매출 2조1100억원, 영업이익 1836억원)를 웃돌았다.
톡비즈 광고·구독 매출은 37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다. 1탭·3탭 개편 이후 광고 지면 확대와 광고주 효율 개선, 브랜드 메시지 출시 이후 비즈니스 메시지 신규 광고주 유입이 기여했다.
거래형 매출은 2534억원(8.0% 증가)으로 명절 및 연말 성수기 효과가 반영됐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5239억원(29.8% 증가)으로 결제·금융 및 플랫폼 서비스 성장에 따른 페이 매출 고성장과 주차·퀵 서비스 외형 성장에 따른 모빌리티 매출 증가가 이어졌다.
게임 매출은 9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9% 감소했다. 신작 부재 가운데 기존작 매출이 하향했다. 뮤직 매출은 5251억원(11.7% 증가)으로 MD 및 라이선싱 포함 IP 2차 사업 확대가 기여했다.
영업비용은 인건비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자회사 상여 반영에도 보수적인 인력 채용 기조를 유지했다. 매출연동비는 18.1% 증가했으나 이는 전년 동기 뮤직 부문 회계 변경 기저 효과가 반영된 것이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는 모델 개발에서 비용과 성능의 균형을 고려한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며 "MoE 적용 모델, 경량화 모델 등 개발에 집중하고 대규모 투자 부담이 수반되는 LLM은 오픈AI 등과의 파트너십으로 보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고를 주요 비즈니스 모델로 하는 무료 B2C 모델 제공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구글과는 디바이스 영역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온디바이스 AI 고도화, 구글 TPU 클라우드 운영을 통한 자본효율적 AI 인프라 강화, 구글 AI 글래스에서의 도입 협업 등이 추진된다.
오픈AI와는 B2C 서비스 측면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ChatGPT for Kakao'는 도입 초기 이용자 200만 명 대비 현재 800만 명으로 확대됐으며 체류시간도 증가했다. 1탭·3탭 개편 영향으로 카카오톡 평균 체류시간은 하향을 멈추고 반등을 시작했다.
1분기 정식 런칭 예정인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외부 버티컬 사업자와의 연동을 통해 장기적 커머스 거래액 및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는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에 더해 톡비즈 광고 매출 성장을 통해 이익률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AI 수익화의 원년을 맞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