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신임 인천시장이 선거 다음 날인 4일, 오직 시민만을 섬기는 겸손하고 통합된 시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인천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선의 기쁨은 이미 내려놓았다"며 "인천과 대한민국을 희생하신 분들 앞에 먼저 고개를 숙인다"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인천 당선인들과 함께 수봉공원 현충탑을 참배하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호국영령들처럼 오만을 경계하고 오직 시민만을 섬기겠다"며 "한없이 겸손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전쟁의 참혹한 희생을 똑똑히 기억한다"며 "다시는 이 땅에 아픈 비극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참전용사들이 지켜낸 자유 위에서,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호국보훈의 달 6월, 안보와 안전 앞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이념과 진영을 넘어선 통합의 정치를 예고했다. 이어 "300만 인천시민 모두의 시장이 되겠다"며 "민주당 당선인 모두가 가장 낮은 자세로 시민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미래 비전으로는 "하나 된 힘으로 인천의 경제와 미래를 완전히 바꾸고, 세계 3대 강국, G3코리아의 핵심 거점 인천을 반드시 활짝 열겠다"고 제시했다.

이번 메시지는 6월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직후 나온 첫 공식 입장이다. 박찬대 당선인은 현직 시장이었던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를 누르고 4년 만에 인천시정을 탈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