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3 지방선거 결과를 국민의 ‘견제와 균형’ 요구로 평가하고,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의 진정한 승자는 현명한 국민”이라며 “대통령과 여야 정당 어느 한 편의 손도 들어주지 않으셨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여야, 중앙-지방정부, 광역-기초단체 등 정치권 전반에 견제와 균형의 정치를 복원할 것을 엄중하게 주문하셨다”며 “국민의힘은 국민의 요구와 경고를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서는 “국민의 투표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중대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투표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표를 개시하고, 개표를 중단하지 않으면서 서울시선관위에 책임을 전가한 중앙선관위의 무책임한 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사건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선관위에 대한 외부통제 방안 등 강력한 재발방지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6월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6개 광역단체장 중 12곳에서 승리했으며, 국민의힘은 서울·대구·경북·경남 등 4곳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서울 송파구 등 최소 14곳 투표소에서 발생했으며, 중앙선관위는 대국민 사과와 함께 진상 규명을 약속했으나 재선거 사유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