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등 지식재산(IP)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인터넷전문은행을 통해 비대면으로 보증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지식재산처는 4일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등 3개 보증기관과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와 '비대면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대면 방식의 지식재산 금융을 인터넷은행 기반의 비대면 방식으로 확장해 자금 조달 경로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지식재산 보증대출은 시중은행을 통해 연간 1조원 규모로 공급되고 있다. 앞으로 인터넷은행 3사가 비대면 상품을 출시하면 고금리·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 융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면 상담 없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어 대출 편의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지식재산처와 참여 기관들은 실무급 협의체를 구성해 비대면 대출 절차, 기관 간 자료 전송 기반 구축, 지식재산 가치평가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인터넷은행들은 2027년 하반기부터 비대면 지식재산 보증대출 상품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고유가·고금리 등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지식재산 금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비대면 지식재산 금융 상품 출시를 목표로 보증기관과 인터넷은행 간 가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