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에콰도르에 거주한 한 외국인이 안데스 고산지대를 최고의 여행지로 추천했다. 이곳은 여행객들이 종종 지나치지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부터 화산 트레킹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에콰도르에서 7년 넘게 거주한 기고가의 말을 인용해 첫 방문객에게 가장 추천하는 지역으로 안데스 고산지대를 꼽았다고 보도했다.

기고가는 아마존 열대우림이나 갈라파고스 제도도 훌륭하지만 진짜 보석은 고산지대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 중심에는 수도 키토가 있다.

키토의 역사지구는 유네스코 최초의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다. 식민지 시대 건축물과 유서 깊은 교회가 즐비하다. 특히 도시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파네시요 언덕과 전통 음료 '카넬라소'를 마시며 야경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 코스로 꼽았다.

키토 외에도 둘러볼 만한 소도시가 많다. 키토에서 북쪽으로 2시간 거리인 오타발로는 화려한 색감의 시장과 전통 음식 '로크로 데 파파'(치즈 감자 수프)로 유명하다.

키토에서 1시간 거리인 파파탁타는 산 정상의 온천으로 잘 알려져 있다. 남쪽으로 4시간 떨어진 바뇨스는 자연과 모험, 편안한 숙소와 밤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안데스 고산지대는 자연 애호가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대부분의 등산로는 해발 2700m 이상에서 시작한다. 만년설에 덮인 화산들은 장관을 이룬다.

대표적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 루쿠 피친차 화산에서는 독특한 파라모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다. 코토팍시 주에 위치한 퀼로토아 화산에서는 청록색 칼데라 호수에서 카약을 즐기는 이색 체험도 가능하다.

기고가는 "안데스 고산지대는 세계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곳 중 하나"라며 "남미를 여행한다면 시간을 내어 안데스가 제공하는 모든 것을 경험해볼 가치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