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의 '찾아가는 안전관리' 사업이 농작업 재해율과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크게 줄이는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안전관리 전문 상담을 받은 농가의 재해율이 1.74%로, 일반 농가 평균 재해율 5.63%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농업 분야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수도 2024년 12명에서 2025년 7명으로 41.7% 감소했다.
이러한 성과는 기존 교육·홍보 위주 정책에서 벗어나 전문가가 농가를 직접 찾아 위험 요인을 개선하는 현장 밀착형 예방 체계로 전환한 결과다. 농촌진흥청은 2025년 '농작업안전관리자' 40명을 선발해 20개 시군 2000여 농가를 대상으로 위험성 평가와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지원했다.
여름철 폭염 피해 감소 역시 고령·취약 농가를 중심으로 맞춤형 예방 활동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방 기관과 협력해 신속한 상황 전파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체감형 안전 수칙을 제공하며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
농촌진흥청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농작업안전관리자는 88명으로 2배 이상 늘리고, 지원 대상 농가도 5000호로 확대한다. 또한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요원' 약 1000명을 신규 양성해 6월부터 10만 농가를 대상으로 밀착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김경수 농업인안전과장은 "현장 중심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과 제도적 뒷받침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