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캐나다가 액화천연가스(LNG)와 원유 등 에너지 자원 교역을 확대하고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캐나다 천연자원부(NRCan)는 2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공동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겸 전략적 경제협력 특별사절과 팀 호지슨 캐나다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은 캐나다 오타와에서 만나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우선 핵심광물 공급망을 통합된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 말까지 핵심광물 공동 비축에 관한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과 캐나다지질조사소(GSC)는 자연 발생 수소에 대한 연구개발 협력을 추진하는 이행 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 교역도 대폭 확대된다. 한국가스공사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 'LNG 캐나다' 사업 2단계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이 올해 말 이뤄질 예정이다. 투자가 확정되면 한국은 2030년대 초부터 30년 이상 매년 최소 140만톤의 캐나다산 LNG를 수입할 계획이다.
원유 수입도 늘어난다. 한국은 향후 몇 년간 캐나다산 원유 수입을 크게 늘리고,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틀 안에서 캐나다산 원유에 대한 특혜관세 적용을 촉진하기로 합의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정학적 위험 속에서 한국과 캐나다는 매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상호 자원 안보를 강화하고 완전한 통합 에너지 공급망 파트너십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5년 기준 에너지 제품은 캐나다의 대한국 최대 수출 품목으로 총 22억달러를 기록했다. 금속광물 및 비금속광물은 15억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