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주요 관계사의 주가 급등에 힘입어 삼성물산의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SK증권은 4일 보고서에서 삼성물산의 지분가치 상승과 주주환원 확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8만원에서 5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를 재배당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올해 주당 배당금(DPS)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3500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배당 확대 전망의 배경에는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이 있다. SK증권은 삼성전자의 2026년 잉여현금흐름(FCF)이 220조원을 넘어서면서 주당 배당금이 2025년 1668원에서 2026년 5171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배당 확대는 삼성물산의 관계사 배당수익 증가로 직결된다. 삼성물산의 2026년 관계사 배당수입은 약 2조원으로, 2025년 8000억원 대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물산의 보유 지분가치도 크게 상승했다. 2025년 말 대비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주가가 각각 196.9%, 204.6% 급등하며 전체 지분가치는 16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하이테크 부문 성장과 에너지,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중장기 잠재력을 고려하면 자체 현금흐름 개선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