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지 컴퓨팅 스타트업 와즈머(Wasmer)가 1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던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불과 2주 만에 완료했다.

3일(현지시간) 와즈머는 오픈AI의 코드 생성 인공지능(AI) '코덱스'를 활용해 '에지닷제이에스'(Edge.js)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에지닷제이에스는 웹어셈블리 샌드박스 환경에서 노드JS(Node.js)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게 하는 자바스크립트 런타임이다.

이 기술을 통해 개발자들은 별도 서버 컨테이너 기술(도커 등) 없이 자바스크립트 앱이나 AI 에이전트 등을 에지 컴퓨팅 환경에서 직접 구동할 수 있다.

사이러스 액버리 니에토 와즈머 최고경영자(CEO)는 "AI 덕분에 개발 속도가 최소 10배에서 20배까지 빨라졌다"며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와즈머는 초기 아키텍처 설계부터 최종 제품 완성까지 프로젝트 전 과정에 코덱스를 활용했다. 특히 AI는 사람이 찾아내기 어려운 저수준(low-level) 버그를 찾아내고 근본 원인을 파악해 해결책까지 제시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니에토 CEO는 "코덱스는 어셈블리 수준의 정보에 접근하는 디버거처럼 작동해 코드 이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AI가 없었다면 이 프로젝트는 말 그대로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AI는 소규모 기업이 과거 대기업에서나 가능했던 성과를 달성할 수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