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울산광역시장 당선인이 6·3 지방선거 승리를 ‘조용하지만 강력한 민주혁명’으로 규정하고 시민주권 실현을 위한 시정 운영을 약속했다.

김상욱 당선인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울산 시민 여러분께서 역사를 만들어 주셨다"며 "오늘 승리는 조용하지만 강력한 민주혁명의 결실"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를 "금섬회를 위시한 기득권 이익결사체와 시민주인 민주시민들의 대결"로 규정하며 "위대한 울산 시민들이 담대한 결심으로 민주를 지켜내셨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거 과정에 대해 "한쪽은 네거티브와 금권, 조직 동원의 구태 선거였고, 다른 한쪽은 오직 시민 중심, 정책 중심, 클린 선거라는 원칙 하나만 붙들고 뛰었다"고 설명했다. 김 당선인은 "험지 울산에서 어렵고 힘들지만 옳은 변화의 방향으로 시민 여러분의 손을 잡고 달렸다"며 "위대한 울산 시민들께서 민주의 진정성으로 민주도시 울산의 문을 열어주셨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저의 승리가 아니라, 시민의 승리, 민주의 승리, 국민의 승리"라며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압도적 지지는 쉬운 길 가라는 허락이 아니라, 험하더라도 시민주권 실현하는 옳은 길 걸어가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 늘 되돌아보며 더 넓은 품과 더 깊은 속으로 울산을 담아내겠다"며 "통합과 실용으로 화합하는 울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극우와 기득권 구태와는 분연코 단절하고 반민주 비리와 부패를 뿌리 뽑겠다"고 다짐했다. 김 당선인은 "바로 시작하겠다"며 "시민의 발 시내버스 정상화, 비리와 의혹이 지목된 행정 문제를 미루지 않고 고쳐가겠다"고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김 당선인은 6·3 지방선거에서 48.73%를 득표해 45.74%를 얻은 현역 시장인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그는 2024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나, 같은 해 12월 비상계엄 사태를 계기로 탈당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선거 과정에서 김 당선인이 언급한 '금섬회'는 상대 후보였던 김두겸 전 시장의 정치적 사조직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내 쟁점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