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전원의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 공정성이 보장 안 되면 독재다. 이건 그냥 못 넘어간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선관위원 전원을 탄핵할 사안"이라며 "탄핵안을 직접 발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 개표를 중단하고 노태악 위원장을 포함해 선관위원 전원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주 의원은 헌법 제114조를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선거와 국민투표의 공정한 관리'를 위한 선관위의 헌법적 책무와 '위원은 탄핵 또는 금고 이상의 형의 선고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파면되지 아니한다'는 조항을 언급하며 선관위의 책임을 물었다.
주 의원의 발언은 선거 다음 날인 4일 새벽 중앙선관위가 개표 중단 요구를 거부한 직후 나왔다. 앞서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서울 송파구 등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중앙선관위는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으나, 국민의힘은 '중대한 참정권 침해'라며 개표 중단과 서울 지역 재선거 등을 요구하며 선관위를 항의 방문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