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동부 미나스제라이스주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사망자가 53명으로 늘었다. 당국은 추가 폭우를 예보해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나스제라이스주에서 지난 24일 밤부터 시작된 폭우로 사흘 만에 사망자가 53명으로 집계됐다.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15명이 실종 상태이며 230명 이상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모든 사망자는 히우데자네이루에서 북쪽으로 약 310km 떨어진 주이즈지포라와 우바 시에서 발견됐다. 이들 지역에서는 도로와 상점이 침수되고 주택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브라질 기상청(Inmet)은 이날 오전 강풍을 동반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로 인해 정전, 나뭇가지 추락, 홍수, 낙뢰 등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현지 교회의 아나니아스 시몽이스 목사는 "월요일 폭풍으로 이미 피해를 입었는데, 오늘 새벽에 더 큰 피해가 발생했다"며 "상황이 매우 혼란스럽다"고 전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구조와 피해 지원을 위해 군 병력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인간이 유발한 기후 변화로 이와 같은 극한 기상 현상이 더 자주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앞서 브라질에서는 2024년 5월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에서 대홍수가 발생해 최소 185명이 숨졌다. 당시 경제적 손실은 100억 헤알(약 19억 달러, 약 2조 6000억원) 이상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