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도체 장비 기업 ACM리서치 상하이(성미반도체설비)의 특수관계자 간 자금 거래 잔액이 1년 새 5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공시된 회계법인 보고서에 따르면 ACM리서치 상하이의 2025년 말 기준 기타 특수관계자 자금 거래 잔액은 15억6731만 위안(약 29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말 잔액인 10억5009만 위안 대비 49.25% 증가한 수치다.

거래 잔액 증가는 자회사인 우시 법인(성미반도체(우시)유한공사)과의 거래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우시 법인과의 거래 잔액은 2025년 말 기준 12억3905만 위안에 달해 전체 특수관계자 거래 잔액의 약 79%를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거래는 대부분 장비 판매 등과 연관된 '경영성 거래'로 분류됐다. 2025년 한 해 동안 특수관계자와의 누적 거래 발생액은 7억3247만 위안, 상환액은 2억4202만 위안이었다.

한편 지배주주나 실질 지배주주 및 그 부속기업에 의한 비경영성 자금 점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보고서는 외부감사인인 립신회계사사무소(BDO차이나)가 ACM리서치 상하이의 2025년 재무제표 감사 과정에서 작성했다. 회계법인은 회사가 제출한 특수관계자 자금 거래 내역이 감사된 재무제표 내용과 중대한 불일치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