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BTS 완전체 복귀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13일 하이브에 대한 분석 리포트를 통해 전일 종가 38만500원 대비 15.6% 상승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6년 BTS 컴백으로 연간 영업이익 5000억원 이상의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라며 "BTS 매니지먼트 매출만 1조4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브의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매출액은 716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93% 급감했다. 시장 전망치인 74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사업 구조조정과 라틴 보이그룹 산토스브라보스 데뷔, 게임 아키텍트 관련 적자 등 약 45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라며 "영업외 손상차손도 이타카 홀딩스를 포함한 미국 투자에서 약 2000억원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부터는 BTS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하면서 실적이 급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BTS는 1분기부터 400만장 이상의 앨범 선주문을 받았으며 넷플릭스 생중계도 예정돼 있다. 2분기 이후에는 연간 73회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예상 평균 판매가격을 약 30만원으로 보수적으로 추정했다"라며 "2차 판권 매출까지 합치면 BTS만으로 1조4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신인 그룹들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데뷔한 남성 그룹 코르티스는 데뷔 앨범 초동 45만장에서 4개월 누적 130만장, 출고 기준으로는 190만장을 기록했다. 2분기 컴백 전 200만장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코르티스는 2025년 앨범당 판매량에서 스트레이키즈(340만장), 세븐틴(256만장), 엔하이픈(217만장)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데뷔 6개월 만에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도 빌보드 HOT100에 2곡을 동시에 30위 이내 진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투어 규모는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하이브는 올해 미국과 한국에서 각각 걸그룹 1팀씩을 데뷔시킬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신인 2~3팀 중 1팀을 메가 지식재산권(IP)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은 하이브의 2026년 매출액을 4조1293억원, 영업이익을 5166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55.8%, 영업이익은 935.1%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이브의 시가총액은 16조3765억원이며, 외국인 지분율은 21.22%다. 주요 주주로는 방시혁 외 10인이 31.54%, 넷마블이 9.17%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위버스 월간 활성 이용자수는 4분기 기준 1120만명으로 지난 분기 대비 3%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