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호주 기업이 영하 60도의 혹한에서도 작동하는 북극 작전용 차세대 군용 배터리 개발에 나선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국방 전문매체 더디펜스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 솔루션 기업 사우스8 테크놀로지(South 8 Technologies)와 호주 3ME 테크놀로지(3ME Technology)는 이 같은 내용의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사우스8의 독자적인 '라이가스(LiGas)' 셀 기술과 3ME의 '엣지볼트(EdgeVOLT)' 저온형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결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우스8의 라이가스 배터리 셀은 영하 60도에서 영상 60도에 이르는 극한의 온도에서도 성능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배터리 셀 내부에 독성과 부식성이 없는 액화가스 전해질을 사용해, 외부 충격으로 파손될 경우 가스가 즉시 증발해 화재 및 폭발 위험을 크게 낮췄다. 3ME의 엣지볼트 시스템 역시 영하 60도의 저온에서 안정적인 충전과 방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가 추운 환경에서 에너지 손실을 겪는 문제를 해결했다. 저스틴 베인 3ME 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는 "군사 작전의 중심이 더 춥고 극한 환경으로 이동하는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협력은 안전과 성능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울 극한지용 배터리 역량 개발을 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사는 이번 협력이 미국·호주·뉴질랜드 안보동맹, 오커스, 북대서양조약기구 등 동맹국의 가장 까다로운 작전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