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의 방산 수출액이 100억 달러(약 13조원)를 돌파했다. 튀르키예는 최근 동남아시아 국가에 처음으로 자국산 무장 경비정을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국방 전문매체 더디펜스포스트(The Defense Post)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동남아시아의 한 국가에 장갑 다목적 무장 경비정 2척을 수출할 예정이다. 이는 해당 등급의 튀르키예산 함정이 이 지역에 판매되는 첫 사례다. 이번 계약으로 튀르키예의 누적 해외 군사 판매액은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튀르키예는 항공, 지상, 해상 시스템 전반에 걸쳐 방산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튀르키예 조선업체들은 초계함, 경비정, 자율 시스템, 해군 전투 체계 등을 앞세워 전 세계로 활동 범위를 넓히는 추세다. 튀르키예 정부는 이번 판매를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해군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교두보로 보고 있다. 동남아 지역은 최근 해적 행위, 불법 밀매, 밀렵 등 해상 안보 위협이 증가하면서 관련 수요가 늘고 있는 시장이다. 튀르키예는 미국과 유럽 공급업체들이 장악한 시장에서 자국산 제품이 저렴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훈련, 유지보수 서비스, 잠재적인 현지화 인센티브까지 포함하는 포괄적인 조건을 내세우는 전략이다. 이번 수출 계약은 튀르키예 방산업체인 베이갈라타(Bay Galata)와 크라켄해양산업(Kraken Marine Industries)이 공동 사업 모델을 통해 이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