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상자산 시장의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할 '가상자산 명확성 법안(Clarity Act)'이 연내 통과될 확률이 69%에 달한다는 예측이 나왔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크립토폴리탄은 26일(현지시간)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 데이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매체는 법안 통과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가상자산 명확성 법안'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중 어느 기관이 어떤 가상자산과 활동을 감독할지 명확히 구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법안은 3월 1일을 조문 수정 마감 시한으로 앞두고 있다. 그러나 스테이블코인 투자자에게 수익을 배분하는 문제를 두고 교착 상태에 빠졌다.
매체는 은행권 로비 단체가 스테이블코인의 수익 지급을 전통 은행업에 대한 경쟁적 위협으로 간주하며 강력히 반대해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문 퍼슈트 캐피털의 창립자 우트카르시 아후자는 크립토폴리탄과 인터뷰에서 "명확성 법안 통과는 기관 자본을 위한 자산 등급을 합법화하는 거대한 사건"이라며 "이는 우리가 장기적으로 필요로 하는 유동성"이라고 평가했다.
법안에 스테이블코인 수익 관련 조항이 포함되지 않을 경우, 가상자산 플랫폼으로의 신규 유동성 유입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스테이블코인 수익은 단순 투기에서 벗어나 소극적 소득을 창출하는 새로운 활용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법안은 코드, 스마트 계약, API 개발자 등 탈중앙화 금융(DeFi) 활동에 강력한 면책 조항을 포함한다. 이는 DeFi 업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6만8000달러 선을 회복하는 등 시장이 활기를 되찾았다. 이에 따라 법안 통과에 대한 낙관론도 함께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