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4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13일 발간한 기업분석 리포트를 통해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투자의견 유지를 밝혔다. 제시 주가는 12일 종가 2만5400원보다 22% 높은 3만1000원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400억원은 시장 컨센서스 약 360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라며 "2월 긴 춘절 연휴와 3월 트라이튼 제주 포커 대회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올해 1월 카지노 매출액은 45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
앞서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롯데관광개발은 매출액 1871억원, 영업이익 442억원, 당기순이익 4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 194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473억원을 소폭 하회했으나 하얏트 향 1회성 매니지먼트 비용 약 45억원을 제외하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복합리조트 운영 이후 첫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카지노 부문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4분기 방문객 수는 약 16만명으로 45% 증가했고, 드랍액은 7686억원으로 69% 늘었다. 홀드율도 18.6%로 2.4%포인트 상승했다.
호텔 부문 객실점유율은 81%로 15%포인트 올랐으나 평균객실요금은 25만원으로 17%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2025년 연초 대비 연말까지 방문객 수, 테이블 수, 드랍액 등이 모두 우상향했던 만큼 올해 실적 역시 지속 상향될 수 있다"며 "한일령 수혜까지 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한일령에 따른 제주 향 국제 노선 확대로 상반기 내 월 카지노 매출이 처음으로 600억원에 근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2027년 연간 카지노 매출을 7000억원, 영업이익을 최소 2500억원 이상으로 예상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리파이낸싱 및 차입금 상환을 통해 유의미한 당기순이익 증가도 기대된다. 금융비용은 2025년 144억원에서 2026년 123억원, 2027년 99억원으로 지속 감소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현 주가는 202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 약 16배 수준으로 저평가됐으나 추가적인 이익 상향 가능성도 매우 높다"며 "중장기 목표 시가총액 3조원까지는 변함없는 레저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롯데관광개발 매출액 7468억원, 영업이익 1962억원, 순이익 713억원을 전망했다. 2027년에는 매출액 8193억원, 영업이익 2285억원, 순이익 1296억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12일 기준 롯데관광개발 시가총액은 2조219억원이며, 외국인 지분율은 19.43%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