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수요 확산으로 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삼성이 1위를 유지했지만 중국 YMTC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글로벌 낸드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5배, 직전 분기 대비 90% 성장했다. AI 수요에 따른 가격 상승이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업체별 점유율은 삼성이 29%로 1위를 지켰다. SK하이닉스와 키옥시아가 각각 18%, 14%로 뒤를 이었다. 중국 YMTC는 1년 전 8%에 불과했던 점유율을 13%까지 끌어올리며 샌디스크와 마이크론을 위협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YMTC의 빠른 성장세에 주목했다. 황민성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디렉터는 "YMTC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추가 자금을 확보하면 키옥시아와 마이크론을 제치고 3위까지 넘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낸드 시장의 성장은 AI 서버용 제품인 기업용 SSD(eSSD)가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전체 낸드 시장에서 eSSD가 차지하는 비중은 43%였으며, 연말에는 60%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YMTC 역시 기존 모바일 중심에서 서버용 제품으로 사업 구조를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