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민의힘 공소취소 특검법 저지특위 위원장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일 투표에 참여해 대통령의 재판 취소 시도를 막고 독재로 가는 길을 닫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진우 위원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취소, 공소 취소 시도는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다"라며 "잠시 멈춰 서 있을 뿐이다. 국민의 눈치를 보며 선거가 지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대통령 한 사람의 죄를 지우기 위해 법을 흔들고, 재판을 멈추려는 순간 대한민국은 더 이상 민주공화국일 수 없다"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이 목숨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은 권력자가 자기 죄를 지우는 나라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우리는 총을 들지 않는다. 칼을 들지도 않는다. 다만 투표용지 한 장을 든다"며 "그 한 장으로 대한민국의 법치를 지켜야 한다. 그 한 장으로 독재의 문을 닫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의 재판 취소 시도를 "대한민국을 독재로 끌고 가는 어두운 문"이라고 규정했다.
주 위원장은 "그 문을 닫을 수 있는 사람은 국민뿐이다. 그 문을 봉인할 수 있는 힘도 국민의 투표뿐"이라며 "내 한 표가 작다고 생각하지 말아달라. 그 한 표가 법치를 지키는 방패가 된다. 그 한 표가 사법부 독립을 지키는 벽이 된다"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주 위원장은 "투표로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취소를 막아달라"며 "대한민국이 다시는 독재의 길로 들어서지 않도록 막아달라"고 글을 맺었다.
주 위원장의 게시글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지는 이날, 여당이 추진하는 '공소취소 특검법'을 둘러싼 정치적 공방 속에서 나왔다. 해당 법안은 대통령이 임명한 특별검사가 현재 진행 중인 재판의 공소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야당은 이를 '이재명 대통령 방탄용'이라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을 저지하기 위해 주 위원장을 필두로 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