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2025년 4분기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금을 중심으로 한 상품 수출 호조에 힘입어 크게 줄었다.
캐나다 통계청은 26일(현지시간) 2025년 4분기 경상수지가 7억 캐나다달러(약 69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4분기 연속 적자지만, 전 분기 적자액과 비교하면 46억 캐나다달러 감소한 수치다.
이번 경상수지 개선은 상품수지가 이끌었다. 4분기 상품·서비스 수지 적자는 총 31억 캐나다달러로, 3분기보다 44억 캐나다달러 줄었다.
상품수지 적자 규모는 45억 캐나다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이전 분기보다 50억 캐나다달러 줄어든 수치로,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상품 수출액이 3.9% 증가해 1951억 캐나다달러를 기록한 점이 주효했다. 특히 금 수출이 급증하면서 금속제품 수출은 23.4%의 증가율을 보였다. 에너지 제품(1.6%)과 항공기(5.8%) 수출도 증가세에 힘을 보탰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4분기 서비스수지 흑자는 14억 캐나다달러로, 3분기의 20억 캐나다달러보다 감소했다.
이는 서비스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을 앞질렀기 때문이다. 4분기 서비스 수입은 1.5% 늘어난 595억 캐나다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출은 0.5% 증가한 609억 캐나다달러에 그쳤다.
항목별로 보면 운송 서비스(5.5%)와 상업 서비스(0.7%) 수출은 늘었지만, 교육 관련 부문이 위축되면서 전체 여행 서비스 수출이 1.3% 감소한 점이 흑자 폭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