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김부겸 효과'를 언급하며 대구 정치가 이미 바뀌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부겸 후보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마침내 곧 투표가 시작된다"며 "인사조차 안 받아 주던 때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가는 곳마다 손 흔들어 주고, 달려와 반가워하신다"고 밝혔다.
그는 "저나 추경호 후보 모두 대구 시민 눈에 들기 위해 몸을 낮추었다"며 "변화를 바라는 민심이 바닥부터 끓어오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장이 된다면 "우리 청년들 눈물 닦아주고, 부모님 가슴에 휑한 구멍 채워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 후보는 또한 "보수를 지킨다는 명예가 대구 시민의 삶에 멍에가 되지 않도록 보수의 재구성을 자극하겠다"며 "건강한 보수, 저도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는 그의 '국민의힘을 버려야 진짜 보수가 산다'는 기존 출마 메시지와 같은 맥락이다.
김 후보는 "대구 살기 좋다고 팔도에 소문나게 만들겠다"면서 "한번만 바꿔달라, 제가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자신을 "대구의 아들 김부겸"이라 칭하며 이번 선거가 "대구가 자신의 운명을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편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는 김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한 여론조사에서는 추 후보가 47.4%, 김 후보가 45.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박빙 구도를 보였다. 이 때문에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의 정치 지형에 실제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