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증시가 페트로브라스, 발레 등 원자재 대기업의 주가 하락 압력에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보베스파(Ibovespa) 지수는 19만1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트레이딩 이코노믹스(Trading Economics)에 따르면 이는 유가 하락과 중국 수요 둔화 우려로 주요 원자재 관련주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브라스는 1% 가까이 하락했다. 국제 유가가 하락하며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란이 핵협상에서 유연성을 보일 것이라고 밝히고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증산 가능성이 제기된 영향이다. 세계적인 광산 기업 발레의 주가는 1.5% 넘게 하락했다. 최대 소비처 중 하나인 중국의 수요가 둔화할 것이라는 신호가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산업 장비 제조업체 WEG 역시 JP모건이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뒤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추자 주가가 약 2% 하락했다. 반면 은행주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IGP-M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의 디플레이션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브라질 중앙은행(BCB)이 올해 여러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신용 전망이 개선됐다.
브라질 증시, 원자재주 동반 하락에 약세…페트로브라스 1%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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