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니로 전기차(EV) 일부 모델에서 배터리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24일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2020년 5월 20일부터 2021년 11월 16일까지 생산된 니로 전기차 중 LG에너지솔루션의 고전압배터리가 장착된 차량이다.
이번 결함은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의 진단 로직 설계가 미흡해 발생했다. 이 때문에 배터리 셀에서 미세 단락이 발생해도 시스템이 이를 사전에 감지하지 못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정 조치는 오는 27일부터 전국 기아 오토큐(Auto Q)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진행된다.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먼저 이뤄지며 작업 시간은 약 30분 걸린다.
업데이트 후 경고등이 켜지면 고전압배터리 시스템 어셈블리(BSA)를 교체해야 한다. 이 경우 약 3시간이 걸린다.
기아는 이번 리콜을 '중대 리콜'로 분류하고 리콜 개시 후 1년 6개월 이내에 조치를 받지 않으면 자동차 정기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2024년 8월 14일 이후 해당 결함을 자비로 수리한 차주는 수리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다. 보상 신청은 오토큐 서비스센터에서 받는다.
한편 리스 또는 렌트 사업자가 리콜 대상 차량을 시정하지 않고 대여하거나 실제 사용자에게 리콜 사실을 알리지 않으면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