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에너지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 차원의 협력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다.

외교부는 3일 김희상 G20 셰르파가 2일 미국 주재로 열린 G20 화상 셰르파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G20 의장국인 미국이 2026년 마이애미 정상회의 준비 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 셰르파는 이 회의에서 최근 중동 정세 불안이 에너지 수급과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아시아 지역의 취약성이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G20 차원의 긴밀한 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우리 정부가 관련 협력 논의에 적극 기여할 의지가 있음을 밝히며 회원국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 의장국 미국은 무역, 재무, 에너지 풍요, 혁신 등 4개 실무그룹(WG)의 협의 동향을 공유하고 6월 말 열릴 제2차 G20 셰르파회의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정부는 올해 G20 마이애미 정상회의까지 이어지는 협의 과정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논의 성과가 2028년 한국이 의장국을 수임할 예정인 G20 정상회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외교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