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증시의 FTSE MIB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26일(현지시간) 트레이딩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FTSE MIB 지수는 이날 장 초반 4만7000선을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는 유럽 다른 증시와 유사한 흐름이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에너지 기업 에니(Eni)는 4분기 조정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1% 이상 상승했다. 강력한 탐사·생산 실적과 정제마진 개선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에넬(Enel)과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도 각각 1% 넘게 올랐다. 방산주인 레오나르도(Leonardo) 역시 이날 예정된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에 대한 기대로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일부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사이펨(Saipem)은 2.5%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제네랄리(-1%), 페라리(-0.8%), 유니폴 그루포(-1%) 등도 주가가 내렸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날 발표될 이탈리아의 2월 기업 및 소비자 신뢰지수 등 경제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