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67% 급등하며 6300선을 돌파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7% 오른 6307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의 호실적 발표에 따른 훈풍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맞물리며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이날 랠리는 대형 반도체주가 주도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6.14% 급등했고 SK하이닉스 역시 3.05%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밤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681억3000만달러의 분기 매출을 기록한 것이 글로벌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로 6회 연속 동결한 결정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국은행은 견조한 성장세와 금융 안정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통화 정책 기조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덜어주며 매수세를 유입시키는 요인이 됐다. 상승세는 시장 전반으로 확산됐다. 자동차 대표주인 현대차(0.40%)와 기아(1.66%)가 동반 상승했으며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3.75%)와 카카오(4.70%)도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