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달러가 미국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며 1달러당 0.60달러 선을 넘어섰다.

26일(현지시간) 트레이딩 이코노믹스(Trading Economics)에 따르면 뉴질랜드 달러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의 무역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법원의 제동에도 수입품에 대한 광범위한 관세 부과 의지를 재차 강조한 점이 달러화 가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뉴질랜드 달러의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의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 기대가 줄어든 영향이다.

앞서 에이드리언 오어 RBNZ 총재는 지난주 통화정책회의 이후 "뉴질랜드 경제가 올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회복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즉각적인 금리 인상이 시급하지 않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RBNZ는 당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트레이딩 이코노믹스는 투자자들이 오는 12월 이전에 RBNZ가 첫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희박하게 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