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대규모 방산 수출 실패를 언급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 부재를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이 등장한 이후 사라진 단어가 있다. 바로 ‘세일즈 외교’"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의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IFV) 사업 수주에 실패한 것을 거론하며 "한화가 루마니아 방산 수출 10조 사업을 놓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지화와 성능에서도 앞서고, 훨씬 유리한 조건을 내놓았지만, 독일에 완벽하게 밀렸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방산 수출은 정부의 외교력에 좌우된다. 특히 정상급 외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수주 실패는 "자칭 ‘외교천재’ 이재명의 실력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대통령의 순방 활동에 대해 "순방을 다니면 뭐하나. 벌어오는 돈은 없고, 안보를 다지는 것도 아니고"라며 "‘방구석 여포’에, SNS로 번번이 사고나 치는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약 5조 9000억 원 규모로 알려진 루마니아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 사업에서 독일 라인메탈에 밀려 수주에 실패했다. 당시 한화 측은 더 낮은 단가와 높은 현지화율 등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유럽연합(EU)의 역내 방산 공급망 우선 기조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4월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경제 협력 강화를 논의하는 등 '세일즈 외교' 행보를 보인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