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를 앞두고 베이징의 대기 질 개선을 위해 철강 생산량을 30% 감축하라는 이례적인 조치를 내렸다.
27일(현지시간)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화북 지역 철강사들에 '푸른 하늘' 지침을 하달했다. 이에 따라 해당 업체들은 오는 3월 4일부터 일주일간 용광로 생산량을 30% 줄여야 한다.
이번 조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간 수도 베이징의 대기오염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다.
이 소식에 철근 선물 가격은 톤당 3060위안 선으로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생산 감축 지시와 더불어 고질적인 수요 부진 문제도 주시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지속적인 부동산 부문 침체와 신중한 산업 활동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 철강 소비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철강 업계는 미국 연방대법원의 관세 관련 판결 이후 나올 수 있는 추가 보호무역 조치 등 잠재적 무역 갈등 요인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