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산 팜유 선물 가격이 수출 실적 부진으로 1주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6일(현지시간)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팜유 선물은 톤당 4050링깃 아래로 하락하며 약세장을 이어갔다. 화물 조사 기관들은 2월 1일부터 25일까지 팜유 수출량이 1월 같은 기간보다 12.1~16.1%가량 감소했다고 추정했다. 이는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링깃화 강세와 중국 다롄 상품거래소의 팜유 및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대두유 가격 하락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번 가격 하락은 이슬람 금식 성월인 라마단과 이어지는 축제 이드 알피트르를 앞둔 계절적 수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났다. 다만 향후 전망은 엇갈린다. 최대 구매국인 인도의 수입량이 가격 경쟁력 개선에 힘입어 2026년에는 80만톤에 달하며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국제 유가도 식용유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는 수개월 만에 최고치 부근에 머물고 있다. 말레이시아 팜유 위원회(MPOC)는 3월 팜유 가격이 톤당 4000~4300링깃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