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충권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이 이재명 대통령의 방송 관련 발언을 '언론 탄압 지시'로 규정하며 대한민국이 독재의 길에 들어섰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수석대변인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가 정치에 무관심한 사이, 우리 국민의힘이 견제를 못하고 있는 사이, 어느새 대한민국은 독재의 길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박 원내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언론 탄압을 지시하는 현장을 여러분이 목격하고 계신다"며 "더이상 견제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날이 머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일부 방송을 향해 "정당 기관지처럼 매우 편파적으로 중립성을 잃고 있다"며 "공정성을 결여했을 경우에 제재가 있나"라고 지적한 바 있다.
박 원내수석대변인은 이어 "외신인 월스트리트저널도 거대 좌파권력의 독재화를 우려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이재명 정부를 '강경 좌파'로 규정하며 한미 동맹을 위협할 수 있다는 내용의 미국 보수 성향 인사 기고문을 실었다.
박 원내수석대변인은 글을 맺으며 "국민여러분, 6.3일 본투표에서 최소한의 안전핀을 남겨주시기를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수석대변인이 언급한 '6.3일 본투표'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로, 광역·기초단체장 및 의원 등을 선출하는 선거가 3일 실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