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우편을 통한 마약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국내 우편집중국에 마약 단속 인력과 장비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마약투약사범 여러분, 사회악인 마약 단속을 위해 모든 국내 우편집중국에 마약단속요원을 배치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마약탐지견 인조코 등 탐지장비도 설치한다"며 "우편으로 마약 구입하면 반드시 적발되어 처벌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공연히 돈 쓰면서 교도소 가지 마시고 일찍 치료받으시기 바란다"고 덧붙이며, 단속과 처벌뿐 아니라 치료를 통한 재활의 중요성을 함께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해당 게시물에 정부의 '마약과의 전쟁' 1년간의 성과를 다룬 기사를 링크로 첨부했다. 정부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10개월간 범부처 합동 단속을 통해 마약류 사범 2만3000여명을 검거하고 국경 단계에서 3.2톤의 마약류를 적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실제로 정부는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 밀반입을 막기 위해 공항·항만 1차 검사에 더해 내륙 우편집중국에서 다시 검사하는 '2차 저지선'을 지난 4월부터 전국 5개 거점에서 본격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12월 이 대통령이 관세청 업무보고에서 2차 저지선 구축을 주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관세청은 2차 저지선 운영 두 달간 약 120만 건의 국제우편물을 검사해 3건의 마약류 1.16kg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