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이 미국에서 진행된 핵심 특허 분쟁의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해소하면서 신규 기술수출 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일 대신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지난 5월 미국에서 진행된 두 건의 특허 심판에서 연이어 우호적인 결과를 얻었다. 미국 특허심판원(PTAB)은 지난달 12일 MSD가 할로자임(Halozyme)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무효심판에서 할로자임의 핵심 특허에 대해 특허불능 판단을 내렸다. 이어 15일에는 미국 특허청이 할로자임이 알테오젠의 공정특허에 대해 제기한 무효심판(IPR)의 심리 개시를 기각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과로 미국 내 지적재산권(IP)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신규 라이선스 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알테오젠은 올해 들어 GSK, 바이오젠과 2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10개 이상의 잠재 파트너사와 물질이전계약(MTA) 기반의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기술수출 품목의 성과도 순조롭다.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피하주사(SC) 제형은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올해 1분기 1억28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경쟁 약물인 옵디보 SC보다 빠른 전환율이라고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알테오젠은 키트루다 SC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도 기대하고 있다. MSD로부터 수취할 잔여 판매 마일스톤은 10억달러에 달하며, 올해 2분기부터 3~4년에 걸쳐 인식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듀피젠트, 임핀지 등 후속 파이프라인이 순차적으로 상업화될 경우 2029~2030년경 연간 1조원 이상의 로열티 수취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알테오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규 계약 규모가 확대되거나 피하주사 제형 전환 대상 약물 중 이미 상업화된 품목의 비중이 커질 경우 목표주가 상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