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이탈리아와 인공지능(AI) 기반의 공공조달 혁신을 위해 19년간 이어온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한다.

조달청은 1일 이탈리아 연방조달공사(콘십·Consip)와 공공조달 분야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온라인으로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08년 첫 체결 이후 여섯 번째 갱신이다.

이번 협약 갱신은 지난해 '정부조달 선진화 국제회의(MMGP)'에서 한국의 차세대 나라장터 시스템이 이탈리아 측의 큰 관심을 받으며 추진됐다. 양 기관은 AI 전환 시대에 맞춰 새로운 협력 분야를 발굴하고 관계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AI 기반 디지털 조달 혁신 우수사례와 첨단 전자조달 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교류한다. 또한 혁신 조달 및 녹색 조달 분야의 모범 사례를 공동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협력 결과는 양자·다자 워크숍을 통해 국제사회와 공유해 세계 공공조달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양 기관장이 직접 만나 조달기업 및 전문가 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이번 협약은 19년간 쌓아온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과 이탈리아가 AI 시대 공공조달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