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리비아 대한민국대사관이 수도 트리폴리로 공식 복귀한다.
외교부는 박윤주 제1차관이 6월 1일 파탈라 엘주니 리비아 아프리카 담당 국무장관과 면담하고 이같이 밝혔다고 2일 전했다. 엘주니 장관은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발표는 엘주니 장관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엘주니 장관은 국민 화합과 정세 안정을 위한 리비아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며 주리비아대사관의 트리폴리 복귀를 요청했다. 이에 박 차관은 우리 대사관의 트리폴리 공식 복귀를 발표했다. 주리비아대사관은 2022년 3월부터 리비아와 튀니지에서 교대근무를 해왔다.
양국은 이번 대사관 복귀를 계기로 실질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 차관은 1980년대 리비아 대수로건설 사업을 통해 형성된 신뢰를 바탕으로 원유·정유 등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리비아 진출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엘주니 장관은 한국 기업들이 리비아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리비아의 치안·경제·정치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기업들이 건설·인프라 분야에 더 많이 진출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대사관 복귀 발표가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의 좋은 토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학술 및 민간 분야 교류 확대를 위해서도 계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