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리나라 비철금속 산업을 미래 핵심자산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산업통상부는 2일 울산 LSMnM 온산제련소에서 '제19회 비철금속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는 국내에서 처음 비철금속을 생산한 지 90주년이 되는 해로, 역사의 출발점에서 행사가 열려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비철금속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8명에 대한 정부포상이 이뤄졌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축사를 통해 "비철금속 산업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밑거름이자 미래 핵심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업계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정부는 비철금속 산업 고도화를 위해 공공 비축물량 확대, 원료 수급 다변화를 통한 공급망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특수 합금, 고순도 희소금속 등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과 통상 불확실성 해소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 표창은 조인래 LSMnM 팀장에게 돌아갔다. 조 팀장은 설비 개선과 공정 최적화로 동정광 및 구리 스크랩 처리량을 획기적으로 늘려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김종근 풍전비철 고문과 류명섭 이구산업 부장이 수상했다. 김 고문은 알루미늄 폐기물 발생량을 20% 줄이는 등 친환경 생산체계를 구축했으며, 류 부장은 생산 공정 스마트화를 통해 공정 불량률을 30% 감소시킨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해외 시장 개척에 기여한 이강혁 풍산 이사보, 초고순도 구리 소재 국산화로 약 254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낸 심명택 원일사 고문 등 15명이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비철금속의 날'은 1936년 6월 3일 장항제련소(현 LSMnM)에서 처음으로 구리를 제련한 날을 기념해 2008년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