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차전지 대장주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대규모 수주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반면, 에코프로 그룹주는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2일 교보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6GWh, 2조4000억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 계약을 따냈다. 이 소식에 힘입어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지난 한 주간 14.2% 급등했다. 교보증권은 이를 탈중국 공급망 재편에 따른 수혜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머티 주가는 각각 11.0%, 12.3% 급락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비엠 역시 각각 4.9%, 4.2% 하락했다.
한편, 2차전지 업계 전반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교보증권은 오는 7월 발표될 '한국판 IRA'로 불리는 국내생산촉진세제를 통해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이 생산 인센티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지난 한 주간 각각 14.5%, 17.8%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다만 교보증권은 현대모비스의 인도 첸나이 공장 화재와 미국 딜러들의 수요 부진 우려를 변수로 꼽았다.
2차전지 핵심 원자재인 리튬과 니켈 가격은 하락세로 전환돼 향후 배터리 제조사의 원가 부담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