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농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인 메탄을 줄이려면 바이오차(biochar)를 한 번에 많이 뿌리기보다 매년 꾸준히 살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선양농업대학 연구팀은 5년간의 야외 실험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바이오차'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중국 헤이룽장성 논에서 바이오차 살포 방식과 관개 방식에 따른 메탄 배출량 변화를 추적했다. 실험은 바이오차를 첫해에만 헥타르(ha)당 12.5톤을 뿌린 처리구와 매년 2.5톤씩 5년간 뿌린 처리구로 나눠 진행됐다.
실험 첫해에는 한 번에 많은 양의 바이오차를 살포한 쪽의 메탄 배출량 저감 효과가 18.87%에서 36.32%에 달하며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이 효과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약해졌다.
반면, 매년 바이오차를 꾸준히 살포한 경우는 메탄 저감 효과가 유지되고 시간이 갈수록 강화됐다. 특히 물 절약 관개 방식과 병행했을 때, 5년간 누적 메탄 배출량은 바이오차를 쓰지 않은 경우보다 29.32%, 한 번만 살포한 경우보다 18.26% 적었다.
이 방식은 실험 기간 동안 가장 낮은 순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록했으며, 평균 쌀 수확량도 가장 높게 유지했다. 기후변화 대응이 식량 생산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연구팀은 "일회성 살포는 단기적으로 유망해 보일 수 있지만, 지속적인 저감 효과를 제공하지 못할 수 있다"며 "매년 꾸준히 바이오차를 사용하는 것이 메탄 생산을 억제하는 토양 환경을 유지하는 데 더 안정적인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