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강남권을 중심으로 다시 들썩이며 지역을 가리지 않고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5월 서울 강남구와 강동구, 강서구 등 주요 아파트 단지에서 무더기로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구에서는 직전 최고가보다 수억원씩 오른 가격에 계약이 체결되는 사례가 잇따랐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 전용 153.8㎡는 지난달 15일 32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이는 직전 최고가 26억원보다 6억원 높은 금액이다. 청담동 '청담대우멤버스카운티9차' 전용 123.8㎡ 역시 지난달 21일 25억원에 손바뀜하며 이전 최고가(14억원)보다 11억원이나 뛰었다.
재건축을 앞둔 노후 아파트도 예외는 아니었다. 준공 49년차인 도곡동 '도곡쌍용예가' 전용 107.53㎡는 지난달 9일 24억9000만원에 팔려 최고가를 경신했다. 청담동 '청담자이' 전용 49.593㎡도 경매를 통해 27억8000만원에 낙찰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러한 가격 상승 흐름은 비강남권으로도 번지는 모양새다. 강동구 강일동 '강일리버파크5단지' 전용 59.87㎡는 11억4500만원에, '강일리버파크7단지' 전용 84.74㎡는 13억2000만원에 각각 신고가로 거래됐다.
강서구에서도 신고가 행진이 이어졌다. 가양동 '강서한강자이' 전용 59.9382㎡가 14억원, 등촌동 '대림' 전용 89.975㎡가 13억7000만원, 염창동 '강변힐스테이트' 전용 84.99㎡가 14억5500만원에 각각 최고가를 새로 썼다.
강북구 미아동 '삼각산아이원' 전용 59.758㎡도 지난달 30일 8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 대열에 합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