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산업 현장의 안전을 확보하려는 연구가 본격화된다.

국제학술지 'JMIR 공중 보건 및 감시'(JMIR Public Health and Surveillance)는 '직업 보건 및 디지털 안전'을 주제로 한 새로운 연구 섹션을 신설한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산업 환경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기술 발전을 작업자 보호와 연결하려는 시도다.

새 연구 분야는 디지털 기술을 산업 안전에 접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웨어러블 센서나 모바일 헬스케어(mHealth) 기술로 작업자의 신체적, 정신적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작업장의 열 스트레스나 공기 질, 방사선 등 유해 환경을 사전에 감지한다. 또한 AI가 작업자의 움직임 데이터를 분석해 인간공학적으로 가장 안전한 작업대를 설계하고 반복적인 긴장으로 인한 부상을 원천 차단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연구는 단순히 개인 보호 장비에 의존하던 기존의 안전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 요소를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시스템적 예방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다만, 학술지 측은 AI 기반 관리 시스템이나 데이터 모니터링이 작업자 보호와 데이터 프라이버시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명성 확보와 정보 주체의 동의 등 윤리적 문제도 주요 연구 과제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