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약 2조원 규모의 성남 상대원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으나, 기존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 가능성이라는 변수를 안게 됐다.

GS건설은 1일 공시를 통해 지난 5월 30일 열린 총회에서 상대원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사 예정 금액은 1조9218억원(부가가치세 별도)으로, 이는 2025년 말 연결 매출액의 15.44%에 해당하는 규모다.

해당 사업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3910번지 일대에 지하 12층~지상 29층, 43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4885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 기간은 실제 착공일로부터 52개월로 예정됐다.

다만 이번 수주는 기존 시공사와의 분쟁이라는 불씨를 안고 있다. GS건설은 공시에서 "본 사업은 기존 시공자와 조합 간 공사도급계약 해지 및 신규 시공자 선정 절차와 관련해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이거나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사업 조합은 기존 시공사와의 계약 해지를 추진했으나, 기존 시공자가 낸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돼 시공사 지위를 임시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후 조합은 총회를 다시 열어 기존 시공사와의 계약 해지를 재의결하고 GS건설을 새로운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향후 계약 해지의 적법성 등을 두고 추가적인 법적 절차가 진행될 가능성이 남아있다. GS건설은 "조합과의 본 계약 체결 전까지 계약금액, 공사기간 등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분쟁 및 인허가 등에 따라 사업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