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6월 1일부터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전국 가금농장과 야생조류에서 AI 발생 위험도가 낮아진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가금농장 발생은 지난 4월 8일이었으며, 전국 모든 방역지역의 이동제한 조치는 5월 28일자로 해제된 바 있다.
이번 '25/'26년 동절기에는 전국 가금농장에서 총 62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이는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빠른 첫 발생과 3가지 혈청형 동시 검출, 기존 대비 10배 이상 높은 감염력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나온 수치다.
위기경보 단계는 하향되지만 상시 방역 활동은 계속된다. 농식품부는 다가오는 동절기를 대비해 전국 가금농장의 방역 실태를 일제히 점검하고, 농장별 맞춤형 방역 교육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인 방역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어려운 방역 여건에도 최선을 다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가금농가는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기본적인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