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3일 팬오션에 대해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적정 주가를 기존 5200원에서 62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 주가(12일 종가 5120원) 대비 상승 여력은 21%다.

최지운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6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 1만1219원에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를 적용해 적정 주가를 산정했다"며 "글로벌 동종업계 PBR 대비 30% 할인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팬오션은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4763억원, 영업이익 1304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8.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8.8%로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벌크 부문이 영업이익 610억원(영업이익률 7.6%)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에 그쳤다. 4분기 발틱운임지수(BDI) 평균은 2159포인트로 전년 동기 대비 47.4% 상승했다.

탱커 부문은 영업이익 211억원(영업이익률 28.5%)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OPEC+ 감산 완화와 지정학적 이슈로 초대형유조선(VLCC)과 중형유조선(MR) 운임이 강세를 보였다.

LNG 부문은 영업이익 396억원(영업이익률 43.8%)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9.3% 급증했다. 장기계약 기반의 높은 이익 성장률과 수익성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팬오션은 지난 11일 SK해운으로부터 VLCC 10척을 9737억원(관련 금융부채 포함)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기존 장기화물운송계약도 함께 승계하며 금융리스로 회계처리된다.

최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로 직결되지 않지만 잔여 계약기간(2~4년) 종료 후 탱커 시황에 따라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2026년 팬오션의 매출액을 5조6560억원, 영업이익을 5420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각각 4.1%, 10.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연구원은 "벌크 해운은 계절적 요인 중심으로 견조한 시황 흐름이 예상되고 탱커 부문은 4척의 MR 선박이 인도될 예정"이라며 "LNG 부문은 모든 선박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전사 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팬오션의 시가총액은 2조7370억원이며 외국인 지분율은 15.69%다. 배당수익률은 3.64%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