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세계 최대 보건기구인 글로벌펀드에 1억달러를 추가 공약하며 투표권을 가진 이사국 그룹에 참여하게 됐다.

외교부는 1일 이규호 개발협력국장이 피터 샌즈 글로벌펀드 사무총장과 화상 회의를 갖고 양측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오는 7월 초로 예정된 제55차 글로벌펀드 이사회의 주요 안건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6월 25일 열리는 '한-글로벌펀드 조달포럼' 등 협력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이사국 그룹 참여는 한국의 기여 확대에 따른 것이다. 한국은 2023-25년 1억달러 기여에 이어, 지난해 11월 남아공에서 열린 '제8차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에서 2026-28년간 1억달러를 추가 공약했다.

외교부는 이를 통해 글로벌펀드 '투표권 있는 이사국 그룹' 참여 자격을 확보했으며, 글로벌펀드 거버넌스에 대한 참여를 확대해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글로벌펀드는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등 3대 감염병 퇴치를 목표로 2002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보건협력 파트너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