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알루미늄 휠 제조사 하이호휠이 멕시코 법인에 대한 투자 확대로 재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NICE신용평가는 1일 보고서에서 하이호휠의 신용등급을 'BB/Stable'로 유지하면서도, 계열사 지원 부담으로 인해 실질적인 재무안정성은 지표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하이호휠의 총차입금은 2023년 말 448억원에서 2025년 말 766억원으로 2년 새 약 71% 급증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61.5%에서 99.7%로, 순차입금의존도는 13.3%에서 29.6%로 상승하는 등 재무 건전성 지표가 악화됐다.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이러한 재무부담 확대는 멕시코 법인에 대한 지분 출자와 대여금 지급이 주된 원인이다. 회사는 2025년 말부터 약 300억원 규모의 멕시코 공장 2차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계열사 지원 부담은 지속될 전망이다.
하이호휠은 2024년 전방 완성차 업체의 판매 부진으로 매출이 996억원으로 감소했으나, 2025년 KGM 등 국내 매출 확대로 120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2024년과 2025년 각각 85억원, 102억원의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을 기록하는 등 현금 창출 능력은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NICE신용평가는 보고서에서 "채산성이 양호한 국내 매출처 비중이 확대되고 있고, 중단기적으로 멕시코 법인의 손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비교적 양호한 현금창출능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