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의 영업적자에도 SKC가 1조200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에 힘입어 신용등급 ‘A/Stable’을 유지했다.
NICE신용평가는 1일 보고서를 통해 SKC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과 동일한 ‘A/Stable’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NICE신용평가는 최근 실시한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재무안정성 지표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SKC는 연결 기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과 이차전지소재 부문의 동반 부진으로 전사 이익창출력이 크게 저하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총차입금은 2021년 말 2조8901억원에서 올해 3월 말 3조9315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재무 부담이 확대됐다.
다만 올해 1분기부터 실적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화학부문은 9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고, 반도체 소재부문은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힘입어 이익이 확대됐다. 이차전지소재 부문은 3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부진이 이어졌지만, 전사 영업적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축소됐다.
SKC는 지난 5월 약 1조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했으며, 조달 자금 중 약 4000억원을 채무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NICE신용평가는 이를 통해 올해 3월 말 기준 236.3%에 달했던 부채비율 등 재무안정성 지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NICE신용평가는 보고서에서 “석유화학 및 이차전지소재 부문의 수익성 회복 여부와 반도체 소재 부문의 투자 성과를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