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호경금속이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운전자금 부담 확대로 현금흐름이 악화되고 차입금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NICE신용평가는 하이호경금속의 제6회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Stable'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NICE신용평가는 보고서에서 알루미늄 가격 및 환율 상승에 힘입어 외형은 성장했으나, 재무 건전성은 저하됐다고 분석했다.
하이호경금속의 2025년 매출액은 48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4% 증가했다. 높은 환율과 알루미늄 국제시세(LME) 가격, 수출 비중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하지만 수익성은 하락했다.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2025년 알루미늄 스크랩 수요 확대로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매출원가율이 상승했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2024년 1.9%에서 2025년 1.0%로 낮아졌다.
특히 현금흐름이 크게 악화됐다. 2025년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 25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95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이는 미국 수출을 위한 비러시아산 알루미늄 잉곳 재고를 선확보하면서 운전자금 부담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NICE신용평가는 설명했다.
차입 부담도 가중됐다. 2025년 말 기준 총차입금은 545억원으로 전년(479억원)보다 늘었다. 같은 기간 순차입금의존도는 25.3%에서 46.8%로 급등했다. NICE신용평가는 보유 현금성자산 대부분이 담보로 제공되어 있어 단기적인 자금 운용 부담이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